대전 구봉산 백패킹 다녀왔어요. 전망대 데크에서 비박 했어요.(feat 등산안내도)
안녕하세요!!! 워드맨 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백패킹 다녀왔습니다. 일 끝나고 퇴근박으로 얼릉 출발~~~
대전 구봉산 등산코스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일단 네이버 지도를 보고 제일 끝 지점인 방동 저수지 쪽으로 차를 몰고 갔습니다.(사전조사 필요해요. 죽는 줄 알았습니다ㅜㅜ)
등산안내도 보시면 현 위치가 방동저수지입니다. 저의 목적지는 전망대예요. 구봉정 가기 전인데요. 전망대에 넓은 데크가 있습니다.
대전 구봉산은 해발 300m가 채 되지 않는 산이어서 방동저수지에서 출발해도 무난하겠거니 생각했는데요. 그것은 경기도 오산이었습니다. 구봉산이 괜히 구봉산이겠어유~~~ 봉우리 한 7개는 넘은 것 같네요ㅋㅋ
안내도는 필요하시면 참고하세요~
언제 도착하나~~ 힘들어 죽겠네~~~ 하면서 걷는데 저 멀리 노루벌이 보입니다. 노루벌은 흑석리에 위치한 대전 노지 캠핑 장소 중에 하나인데요. 제가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강줄기 끝쪽은 상보안 유원지에요. 저곳에서 많은 분들이 노지 캠핑을 즐기십니다.
이곳은 상보안 유원지에서 마을 쪽으로 더 들어가면 나오는 노루벌 야영장입니다. 저 아래 차들 보이시죠. 제가 사진 찍을 때는 차량이 별로 없는데 주말에 저곳이 거의 빼곡하게 들어찹니다. 그래도 대전 근교에 저만한 노지 캠핑 장소가 없습니다. 저는 만족하며 이용해요.
또 열심히 한걸음 한걸음 내딛습니다.
해가 짧아져서 어느덧 일몰 시간이 가까워졌네요.
높은 산은 아니지만 봉우리에서 뒤를 돌아볼 때마다 이쁜 경관들이 맞아줍니다. 왜 진작 안 왔는지 조금 후회가 되더군요.
약 1시간 40여분 만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널따란 전망대가 오늘의 박지입니다.
전망대 데크가 넓어서 꽤 많은 수의 텐트 피칭이 가능해 보입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노루벌 야영지입니다. 반대로 노루벌에서 캠핑할 때도 구봉산 전망대 데크가 보이기 때문에 한번 꼭 가야지 했던 게 생각나네요.
해가 이제 완전히 숨을 준비를 하네요.
해를 배웅해주고 박지 구축을 합니다.
날이 추워져 빅아그네스 카퍼스퍼2 텐트 대신에 랩 텐트를 챙겨 왔어요. 이제 동계에는 이 녀석과 함께 해야죠.
텐트 내부예요. 장비 리뷰도 기회가 되면 한번 해볼까 생각 중이에요. 동계에 가장 중요한 침낭은 아우라 노라 드라이 kr 900g 제품입니다. 아직 완전히 동계가 아니기 때문에 더워서 이불처럼 덮고 잤어요. 내피 촉감이 정말 좋습니다.
무겁지만 산이 낮아서 의자와 테이블 챙겨 왔어요.
버터구이에 맥주 두 캔 때리고
보쌈과 족발을 준비합니다.
바로쿡!!!
뜨겁게 데워지진 않고 미지근해요.
소주도 먹고 차돌 된장찌개에 밥 말아서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꿀맛 띠~
야경도 좋네요.
텐풍도 찍어주고
날이 밝았습니다.
출발지였던 저수지에 운해가 이쁘네요.
저수지에 운해가 노루벌 쪽으로 슬금슬금 오는 듯해요.
너 만나려고 왔어~~~!!!!
운해와 함께 조화를 이뤄 너무 이쁘네요.
마음에 실컷 담아갑니다.
장관이었어요. 정말 좋았습니다.
이 맛에 백패킹 한다 안 합니까.
다행히 일출을 처음부터 끝까지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렇게 다시 하산하여 무사히 복귀하였습니다.
다음에는 이전에 다녀온 계족산을 한번 더 다녀올까 합니다. 능선 코스가 좋고 야경과 멀리 대청댐 조망이 좋거든요. 다녀오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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