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기러기 공원 캠핑장으로 노지 캠핑 다녀왔어요! 화장실 굿!!!
안녕하세요! 워드맨 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퇴근박으로 친구와 금산에 있는 기러기 공원 캠핑장으로 노지 캠핑 다녀왔어요!
기러기 공원 캠핑장은 금산 ic에서 빠져나와 약 15분 거리에 있는 캠핑장인데요. 캠핑장이라기보다 그냥 노지이죠.
대전에서 약 35~45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어서 부담 없이 다녀오기 좋은 곳 같아요.
저희도 처음 방문한 곳이었는데요. 네비를 찍고 안내대로 가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에요. 위에 사진은 네비 안내가 끝나면 나오는 캠핑장 입구 부근인데요. 아! 캠핑장이 아니라 야영장이 낫겠어요. 야영장 초입이고 우측에 주차장이 있어요. 전면에는 차량이 내려갈 수 있도록 아스팔트가 일부 깔려 있었는데요. 이번 장마로 유실되어 현재 막아놓은 상태였어요.
초입에 도착하면 이런 뷰를 보실 수 있습니다. 뷰가 생각보다 좋았고요. 건너편에 산책로가 쭉 이어져 있는 모습이 예뻐 보였어요. 표시석 옆에 차량이 노지로 들어갈 수 있는 출입구가 보이고요.
우측으로 이렇게 주차장이 있습니다. 금요일 오후 4시경이었는데요. 차량이 별로 없고 한적해서 좋았습니다. 지난번에 대전 흑석리에 노루벌 야영장에는 이 시간에도 사람들이 많은 편이어서 자리잡기가 힘들었었는데요. 이에 반해 금산 기러기 공원 야영장은 한산해서 좋았습니다.
유실된 차량 출입로예요. 아스팔트도 깨져있고 안내 표지판도 넘어가 있습니다. 금산에 용문댐에서 급작스럽게 방류한 많은 물로 인해 피해가 컸었다는데요. 주차장 부근까지도 물이 넘쳤던 것 같습니다. 복구가 안되어서 아래쪽까지 차가 내려갈 수가 없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짐을 날라야 되는 상황이에요.
주차장에서 바라본 전경
주차장은 차량 30~40여 대 주차 가능할 듯 보였는데요. 주차장에서 차박을 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온전히 주차를 목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어려워 보이기도 했었습니다.
금산 기러기 야영장은 금산군에서 관리를 하는 것 같았어요. 관리사무소가 있고 관리인으로 보이시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도착한 날 사람이 없어서 관리하시는 분에게 여쭤보니 지난 주말에도 주차장 만석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힘들으셨다고 하시네요. 물놀이하는 아이들도 많다고 하시네요. 분리수거장도 있고요.
개수대도 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게 화장실인데요. 기러기 공원 야영장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바로 화장실이에요.
노지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수세식 화장실이었는데요. 관리도 잘 되어 있어 내부가 제법 깨끗한 편이었어요. 물론 시설이 노후된 부분은 있지만 내부가 지저분하지는 않았습니다. 대변기가 3개에 소변기 1개가 있던 것 같아요.
다행히 백패킹 장비가 주이다 보니 짐 나르는데 크게 어렵지 않았어요. 나중에 도착한 분들은 모두 주차장 근처에 피칭을 하시더라고요. 저희는 강가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피칭을 하였습니다.
백패킹을 가야 되는데 매일 오토캠핑을 다니고 있네요ㅎㅎ 조만간 백패킹도 한번 다녀와야겠어요. 하지만 요새 쉘터를 계속 알아보고 있네요ㅋㅋ 야전침대는 벌써 구입을 했고요. 마운트 리버 스카이코트 해먹형 야침을 구매했는데요. 개봉기도 올려볼게요.
물이 깨끗해서 물놀이도 많이 하나 봐요. 저 안쪽은 꽤 깊어 보였어요. 다음 날 낚시하시는 분이 안쪽으로 들어가니 관리하시는 분께서 들어가지 말라고 소리치시더라고요. 어차피 이제 추워져서 물놀이는 어려울 듯싶네요.
오늘 메뉴는 친구가 백대표 새마을식당의 불맛 나는 양념구이를 해보겠다고 준비를 해왔어요. 세팅도 야무지게 준비를 하네요. 근데 우리는 헌마을식당 같다고;;; 좀 없어 보인다고;;; 화로대도 두고 오고ㅠㅠ
뭐 맛만 있으면 됐쥬!!! 우선 초벌로 익혀주네요.
양념을 제법 야무지게 해왔네요.
맥주도 한 캔씩 하고요. 크레모아 선풍기는 켜질 않았어요. 이제 추워요.
초벌을 하고 소시지와 고구마를 굽네요.
맥주와 소세지 먹고
소주로 넘어가기 위해 초벌한 고기를 불맛을 입히기 위해 구워줍니다.
초벌을 안 하고 처음부터 불판에 올려 구우면 불판이 견디질 못해요. 초벌하고 이렇게 구워줘도 불향은 어디 안 도망가요ㅋㅋ
모기가 요새 더 기승을 부리네요. 힐맨 타프용 메쉬 스크린을 쳐줬어요. 날씨가 선선해서 덥지도 않고 딱 좋네요.
1차로 신나게 먹고 잠깐 바람 좀 쐬는데 밤하늘에 별이 엄청 많네요. 하늘이 맑아서 별구경하기 좋았어요.
요 부대찌개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파는 부대찌개예요. 세일해서 12,000원에 육수와 사리 한 개까지 들어있어요.
제 입맛에는 육수 맛이 뭔가 부족해서 맛있게 먹지는 못했어요.
다음 날 안개가 많이 꼈어요. 아침부터 신호가 강하게 와서 화장실로 ㅌㅌ
이래 봬도 내부는 제법 깨끗해요.
안개가 껴서 텐트와 타프에 서리가 많이 맺혔어요.
이날 핫팩 한 개씩 터트리고 잤는데 챙기길 잘했더군요. 이제 핫팩이나 난로가 필요한 시기가 온 거 같아요.
그렇게 하룻밤 쉬다가 오전에 조금 일찍 철수를 하였어요.
토요일 되니 그제야 사람들이 제법 오기 시작하더라고요. 금요일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고요. 주로 토요일에 와서 일요일까지 쉬다 가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금산 기러기 공원 야영장의 느낌은 생각보다 엄청 넓은 공간에 놀랐는데요. 여름에는 물놀이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을 것 같다...라는 생각과 큰 돌들이 많아서 생각보다 설영 할 장소가 마땅치가 않았다는 것이에요. 장마 때 유실된 돌들인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저기 돌들이 많아서 설영 하기가 애매하더라고요. 친구 말로는 주차장에서 차박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네요. 제가 철수 할때도 차박하시는 분들이 계셨는데요. 차박도 좋긴 하지만 차박 하신다고 함께 쓰는 주차장을 두 칸씩 차지하고 하시는 모습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네요. 솔직히 보기 안 좋았어요. 관리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도 조금 곤란하실 것 같고요. 여하튼 좋은 문화가 정착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좋은 경관과 깨끗한 화장실로 노지 캠핑으로는 인기가 많을 것 같은 금산 기러기 공원인데요. 이렇게 좋은 장소 오랫동안 함께 잘 이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도 기회가 된다면 한번 다녀와 보세요. 그럼 즐거운 아웃도어 라이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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