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흑석리 상보안 유원지 노루벌 야영장(캠핑장)으로 노지 캠핑 다녀왔어요!!!
안녕하세요! 워드맨 입니다.
태풍 마이삭 지나가고 하이선 올라오기 전에 잽싸게 캠핑 다녀왔어요. 9월 4일 금요일에 일 마치고 대전 근교인 노루벌 야영장으로 노지 캠핑 다녀왔습니다. 마이삭 지나가고 날씨가 선선해져서 캠핑하기 정말 좋았습니다.
대전 흑석리에 위치한 노루벌 야영장은 대전분들이 많이 찾는 대표적 노지 캠핑 장소인데요. 사람이 많다는 점 빼면 정말 좋은 노지 캠핑 장소입니다.
네비에 상보안 유원지 또는 노루벌 야영지라고 검색하면 안내가 되는데요. 상보안 유원지에서 마을쪽으로 들어가는 도로를 따라 안쪽으로 더 들어가야 나옵니다. 초행자는 찾기 조금 어려운 장소기도 해요. 길도 차량 한대만 통행이 가능한 도로라서 몇군데 차량을 피해줄 공간은 있지만 잘못 마주치면 후진으로 차량을 비켜줘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노루벌 들어가기 전에 상보안 유원지에서도 캠핑들을 많이 하시구요. 여기도 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노루벌 쪽이 좋아서 항상 노루벌로 갑니다. 상보안 유원지에는 화장실과 개수대도 있어서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노루벌에는 화장실은 있지만 개수대는 없습니다. 화장실의 상태는 아예 기대를 안 하시는 게 좋습니다.
위에 사진이 마을을 통과한 후에 둑길을 따라 쭉 이동하는 길이에요. 가다 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으로 내려가면 노루벌 야영지에 도착합니다.
내려가는 길에 우측으로 설영 할 자리가 보이고요.
내려와서 우측으로 설영 할 장소와
좌측으로도 설영할 공간이 쭉 이어져 있습니다. 이날은 금요일이어서 사람이 적은 편이었는데요. 주말에는 정말 빼곡할 정도로 텐트들이 피칭된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낮에 아이들과 물놀이하고 복귀하는 분들도 많아서 대충 상황을 파악해서 잠시 기다렸다가 좋은 자리에 피칭을 하였습니다. 자리 맡기가 어려울 때는 천변 바로 앞이 아닌 뒤편에 자리를 잡아야 합니다.
다행히 좋은 자리를 잡아서 후딱 피칭을 합니다.
미니 렉타 타프와 랩 라톡2 이벤트 텐트, 빅아그네스 카퍼스퍼2 텐트를 피칭하였습니다.
물놀이와 낚시하는 분들도 계시고요.
피칭 후엔 바로 한 캔 들어가야죠! 귀여운 오비라거
친구가 제대로 준비해줬어요+_+
맥주 한 캔 하고 바로 숯을 준비합니다.
빨려 들어갈 것 같은...
어느새 날이 저물어 랜턴도 켜주고요.
숯도 준비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소고기로... 크....... 또 먹고 싶네요ㅋㅋ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판매하는 호주산 와규 바로구이라는 상품인데요. 1k에 설깃살 부위예요. 기름이 적은 부위인데 양념이 동봉되어 있어서 양념에 버무리고 구워 먹는 방식입니다. 소금구이로는 별로예요... 양념에 버무려서 구우면 괜찮았습니다. 가격이 1kg에 27,000원 정도니 삼겹살보다 싸요. 근데 다음에는 구입 안 할 거 같아요. 그냥 삼겹이 나을 것 같아요.ㅋㅋ
근데 1kg 다 먹긴 했어요. 저희가 워낙 장정이라ㅋㅋ
맛있는 소주. 크.... 친구가 아주 시원하게 준비해줘서 술맛이 끝내줬습니다.
늘어만 가는 소주병과 감성 끌어올려주는 랜턴. 생각보다 벌레와 모기도 많지 않아서 쾌적하게 캠핑하였습니다.
라면이 빠질 수 없죠. 비주얼이 칼국수 같쥬? 장칼국수라는 라면인데요. 처음 먹어봤는데 면발이 탱글한게 나쁘지 않네요.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냄비는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캠핑용 알루미늄 전골냄비예요. 요것과 사각 냄비는 캠핑에 아주 꿀템이죠. 강추합니다. 라면 2개 끓이는데 문제없어요.
노지라서 소음 공해는 어쩔 수 없습니다.ㅠㅠ 뭐...... 이해해야죠. 근데..... 좀 심하긴 심했습니다. 친구와 화장실 다녀오는데 마이크 노래방 기계 가져와서 노래 부르고 있네요. 20대 남성들 같은데 하... 진짜 자기들 기분 내겠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 주는 꼴을 보니 짜증이 밀려오더군요. 저희는 거리가 떨어져서 괜찮았는데 그 주변분들 정말 짜증 나셨을 듯싶어요... 저희 옆에 오신 분들도 늦게까지 스피커로 음악 틀어놓고 계셨는데, 야외에 나와서 지인분들과 즐기시는 건 좋은데 타인에게 피해는 주지 말아야지요. 아무리 노지라도 노지라서 상관없다는 마인드는 안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서로 조금씩만 배려하여 기분 좋게 쉬다 가면 얼마나 좋을까요. 좀 더 성숙된 인식이 필요해 보입니다.
날이 밝고 산책을 합니다. 노루벌로 들어오는 길을 따라 쭉 들어가다 보면 조그만 다리가 나오고요. 건너편에 수련원도 있었던 것 같고요. 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그쪽에도 캠핑을 하시고요. 더 가면 장태산 휴양림 가는 도로와 합류하게 됩니다. 장태산 휴양림은 20분 정도 걸리는데요. 메타세쿼이아 숲으로 유명한 휴양림이고 조성이 아주 잘되어있어서 한번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제가 걸어온 방면이고요. 노루벌은 반딧불이 서식지일만큼 좋은 환경입니다. 얼마 전에 캠핑할 때 낚시하는 분들이 베스도 많이 낚으시더라고요.
노루벌에 있는 화장실입니다. 겉에서 보면 깨끗해 보이는데 푸세식이라 내부 상태는 좋지 못합니다.
제가 노루벌에서 캠핑을 하는 동안 반딧불이는 보지 못했어요. 언제 한번 얼굴 비칠 거니ㅋㅋ
그렇게 하루 잘 쉬다가 복귀하였습니다. 당진 해양공원 캠핑장 다녀온 이후로 코로나에 태풍에 어디 나가질 못해서 그날 당일 결정하고 부랴부랴 다녀온 캠핑이었어요. 집에서 30분 거리에 이런 장소가 있다는 것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화장실 문제만 해결되면 정말 좋을 것 같은 노루벌 야영장 후기를 마치도록 할게요. 모두 즐거운 아웃도어 라이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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