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전우원씨가 자신의 양심에 따라 폭로를 하고, 용기를 잃지 않고 광주를 방문해 5.18 유족들과 광주 시민을 향해 사과를 하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는데요. 그 이후에도 용기를 잃지 않고 행보를 이어나가는 모습에 마음 깊이 응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우원씨의 행보에 많은 네티즌들도 긍정적인 반응과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아마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제대로 된 역사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한 반응으로 보입니다.
광주 방문 이후에는 여러 매체에 출연하여 폭로를 이어 갔으며 다시 광주를 방문하여 상주하며 사과를 이어갈 뜻을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12일에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하여 전두환 일가의 비자금에 대하여 폭로를 이어 나갔는데요.
전두환의 연희동 자택에 전두환 비밀 공간 2곳을 폭로하고, 그곳에 돈이 쏟아지듯 쌓여있다고 폭로하였습니다.
전두환은 확정된 추징금 2천2백5억 원 중 절반 정도의 금액을 추징당하고(자진납부 300만 원ㅡ,.ㅡ), 아직 추징금 922억 원이 남아 있는데요.
전우원 씨의 폭로로 엄청난 자본력을 갖고 있음이 확인되고 있는 전두환 일가에서 나머지 추징금을 환수할 수 있을지는, 전두환의 사망으로 현재로서는 어려워 보여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사망 이후에 추징할 수 있도록 법안이 발의되었었지만 통과되기 전에 전두환이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앞으로 추징금에 대해 어떻게 논의가 될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전우원 씨는 친모의 영향을 받아 정신적으로 힘든 환경에서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는데요. 아버지 전재용씨와 친모의 이혼 후, 새엄마 박상아씨의 이중적인 모습을 폭로하기도 하였습니다.
전우원씨는 박상아 씨가 사람들 앞에서만 친한 척했고, 실제로는 쫓아내려 했다며 박상아 씨를 흉내내기도 하였습니다.
친모, 엄마와의 관계는 현재도 좋으며 아들의 양심고백에 걱정스러운 마음이지만 아들이 용기를 잃지 않도록 응원을 보내는 문자를 주고받기도 하였습니다.
또 전우원 씨는 자신의 가족이면서 대한민국에서 제일가는 자본력을 가진 일가 중에 하나인 전두환 일가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기도 하였습니다. 부디 가족 중에서도 개인의 욕심을 버리고 양심을 선택하여 전우원 씨에 동조하는 사람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전우원 씨는 인터뷰에서 향후 행보에 대해서도 질문을 받았는데요. 전우원 씨의 행보가 정치에 입문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많은 대중들의 의문에 확실하게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우원 씨는 본인은 신앙심이 깊으며 현재 자신의 행보는 고통받은 이들의 한을 풀어드리기 위한 것이며, 앞으로의 행보를 묻는 질문에 현재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이 의미는 자신은 정치적으로 관여나 이용당하지도 않을 것이며, 자신이 부당하게 얻게 된 전 재산을 기부하고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상태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자신 스스로 일궈낸 것으로 인정받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전우원 씨가 출연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인터뷰한 마지막 부분을 보게 되면 전우원 씨의 진심이 묻어나서 개인적으로 감명 깊었습니다.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사실 폭로 초기에 의심의 눈빛을 보낸 것이 사실이지만 현재는 진정성이 느껴져서 응원하고 있습니다.